제 2장 남자의 짝사랑
대부분 짝사랑 안해보신적 없으시죠? "내가 이 이성과 함께 할 수 있을까" 도 고민이고 "거절당하지는 않을까" 가장 큰 고민이죠.
짝사랑의 성공률이 10%는 될까요?
제 이야기를 먼저 드리자면 짝사랑을 고등학교때 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 "여자사람"과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 좋아하기는 하는데 선뜻 다가가지는 못하고. 그 친구 주위에 "여자사람"친구들이 있으면 접근이 더 꺼려졌었죠. 그러다 보니 그냥 혼자 좋아했다가 혼자 정리하는 결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그 상황에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짝사랑 경험이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미소가 씨익 번지는 추억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남자이다 보니 남성위주로 글을 써내려갈거에요. 차후 연애에 달관한 여성에게 여성위주의 글을 넘겨보겠습니다^^
자 그럼 2번째 이야기 남자의 짝사랑 시작합니다.
제 2장 남자의 짝사랑
등장 인물 : 남자 - 재서
여자 - 서현
재서는 여자와 연애경험이 별로 없는 일반적인 남성입니다.
서현은 상냥하고 친절한 여성으로 인기가 있는 여성입니다.
영어공부를 위해 재서는 학원에 다닙니다. 학원을 가기전 아리따운 여성분을 만나 함께 공부하려는 생각에 사로잡히죠.
기대에 찬 학원, 첫째날...재서의 마음에 들어오는 여성분들이 없네요.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합니다.
그러던 두번째달 새로운 클래스로 올라가서 수업을 듣는데 강의실에 재서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귀여운 여인이 있네요.
재서 : (말걸어 볼까...),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떻하지...)
이런 생각만 하다가 하루~ 이틀 시간은 지나가고 재서 속은 타들어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짝사랑 재서에게 기회가 옵니다.
우연히 서현의 옆에 앉은 재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길이 없네요.
재서 : (안녕하세요..해볼까..Hello..라고 해볼까),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떻하지)
선생님 : 자 옆자리 사람과 한번 대화해 보세요
재서 : (나이스~) Hi Nice to meet you, this is JaeSeo.
서현 : Nice to meet you too, I am SeoHyun^^
재서 : What is your occupation?
서현 : I am a student, how about you?
재서 : I am a student too. I would like to go abroad especially Europe.
서현 : Nice~ Have you ever been there?
재서 : Unfortunately, there has been no opportunity. But I will
선생님 : 자 이제 그만하세요~
* 학원 안다녀봤지만 대략 이정도 대화가 오가지 않을까요?^^
짧지만 대화의 물꼬를 열었다는 생각에 재서는 기쁘고 설렙니다. 더 이야기 하고 싶지만...소심한 재서에게는 무리네요.
다음날, 서현이 먼저 재서를 알아보고 웃으며 인사해줍니다.
서현 : 안녕하세요~^^
재서 : 아...네...안녕하세요.
......................................
인사로 끝난거죠. 더 이상 대화를 진전시키지 못한 마음에 재서는 자책합니다. 그리고 전과 같은 기회를 기다렸으나 하루~ 이틀~이 지나도 대화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네요.
시간이 지나며 어느덧 클래스 마지막일이 다가왔습니다. 재서는 마지막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재서 : 안녕하세요^^
서현 : 아네^^ 안녕하세요
재서 : 혹시 다음달에도 학원 다니시나요?
서현 : 네~ 아직 좀 부족하다 생각해서요. 계속 다니려구요.
재서 : 아 그래요? 저도 다니는데^^ 무슨 클래스 들으세요?
서현 : 그냥 계속 Speaking 클래스 들으려구요.
재서 : (나이스~) 근데 영어는 많이 공부하셨나봐요. 그때..잘하시던데
서현 : 아니에요. 더 잘하시던데요 뭐^^
재서 : 아..근데...
선생님 : Hello Everyone~
선생님의 등장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는 끝났네요...재서의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수업은 끝이나고 재서는 몸안에 있는 용기를 최대한 짜내 말을 한번더 겁니다.
재서 : 저기 같은 학생이고...영어공부 하면서 정보같은거 같이 교환하실래요?
서현 : 아 그래요^^
재서 :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차한잔 하실래요?
서현 : 어쩌죠..친구들을 만나기로 해서 가봐야 해요. 차는 다음에 마셔요^^
재서 : 그럼 번호좀 교환할 수 있을까요?
서현 : 아네..음..알았어요 010-1234-5678 이에요.
재서 : 아 저는 010-5678-1234 입니다.
전화번호를 처음 받아본 재서는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왠지 모르게 서현을 여자친구로 만들수 있을 것 같다는 알수없는 자신감에 차오릅니다.
학원에서 틈틈히 보며 언제 차를 마시러 가자고 해야 할 지 생각해 봅니다. 막상 또 차를 마시려니 무슨이야기를 해야 멋지게 보일 수 있을지도 고민이네요.
재서 : 서현씨 오늘은 차 어때요?
서현 : 아 오늘은 괜찮아요^^ 이따가 끝나고 한잔 마시러갈까요?
재서 : 네^^ 이따가 마셔요
차를 함께 마시며 "영어"와 "학교", "취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으나 대화는 더이상 진전이 되지 않는군요.
여성의 반응이 썩 좋지 못하니 재서의 반응은 더더욱 제한적으로 변하네요.
차후 식사 및 커피 대접을 이야기 했는데도 재서는 서현의 "Yes"를 받지 못합니다.
이렇게 짝사랑으로 끝나고 마는거죠.
남성분들 명심해야 될 것이 있는데. 남자는 자신감입니다-_-;;
이건 뭐 흔한말이니까.
남성은 소유욕이 강해 맘에 드는 여성이 생기면 바로 "내꺼"로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여성은 사회적 약자로 보이기도 하고 바로 마음을 열기보다는 천천히 마음이 열리는 편이죠.
그러니 급하게 다가오는 남자에 대해서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남성 : 밥먹죠
여성 : (왜?) 아 약속이 있어서요..다음에요
남성 : 영화 좋아하시죠? 영화 보실래요?
여성 : (왜?) 아 그날 어딜좀 가야되서요.
이렇게 계속 밀려나가는 입장이 됩니다.
많이 보셨을거에요.
남자 : 나랑~
여자 : 나 그날 바뻐!
남자 : 언제인지 말도 안했다!!!!!!!!
거절의 완곡한 표현입니다^^
남자가 짝사랑으로 끝나는 이유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차일까봐....
차이면 자기가 상상해왔던 짝사랑이 끝날까봐 두려운것도 있지요. 다시 보지 못할까봐 인 것도 있구요.
거절의 아픔에 상심이커서 멘탈붕괴?까지 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실제로 키크고 잘생긴 녀석들이 차일까봐 고백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용기를 내보세요. 그리고 남성이라면 너무 빠르게 다가가려고 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여성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회원분들이 사랑하는 그날까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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